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4’는 K팝뿐만 아니라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며, 많은 미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K팝과 K뷰티의 만남: 새로운 문화 현상
K팝의 인기는 이제 음악을 넘어 K뷰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K팝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찾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의 깨끗한 성분과 비건 제품들이 많은 점도 K뷰티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K팝과 K뷰티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틱톡커 카를로스 세르반테스 씨는 “성분이 깨끗하고 비건 성분 제품이 많다는 게 한국 화장품의 큰 장점”이라며, 처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이후 푹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틱톡커로, K뷰티에 대한 리뷰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O4O 전략: 글로벌 시장 공략
이번 케이콘 LA 2024에서 CJ올리브영은 70여 개 국내 브랜드와 200여 개 제품을 전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60㎡ 규모의 부스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한국 제품을 테스팅하고 구매하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들이 올리브영 글로벌 앱을 통해 주문하면, 한국에서 직배송해주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은 K뷰티 열풍을 타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글로벌 앱의 회원 수는 지난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 70% 이상이 북미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케이콘에서 올리브영이 인기 상품을 묶어서 판매한 ‘뷰티박스’는 첫날 올리브영 글로벌 앱의 인기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장에서 제품에 관심을 가진 방문객들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덕분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과 국내 중소 브랜드의 도전
케이콘 LA 2024에는 다양한 인종, 연령, 성별의 참가자들이 모여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주목하여 후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국 e커머스 업체 ‘쉬인’이 후원사로 참여하여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쉬인은 한국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인생네컷’과 유사한 사진 부스를 차려, 많은 팬들이 자신들만의 포토카드를 만들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국내 중소 브랜드들도 이번 케이콘을 통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브랜드 티르티르의 부스와 팔도의 비빔면 테마 부스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했습니다. 브랜드 ‘성분에디터’를 운영하는 올리브인터내셔널의 이진호 대표는 “K뷰티의 열풍을 타고 이미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나오고 그 중 80%가 미국에서 나온다”며, 케이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K뷰티의 무한한 가능성
이번 케이콘 LA 2024는 K뷰티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K팝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한국 화장품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을 비롯한 국내 브랜드들은 O4O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K뷰티를 후원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더 많은 팬들이 한국 화장품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