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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으로 대형병원들 간호사 채용 잠정 중단

by 임팩트팩터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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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갈등이 간호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간호대 학생들이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은 중앙대병원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사들이 여러 병원에 중복으로 채용되어 인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을 대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사 채용 시기를 7월에 18곳, 10월에 4곳의 상급종합병원이 동시에 최종 면접을 보도록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 이탈로 인해 병원 사정이 악화되면서 이러한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채용 의사를 명확히 밝힌 병원은 상반기 중앙대병원 1곳과 하반기 원광대병원 1곳뿐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간호사들도 무급휴직을 할 정도로 병원 사정이 나빠 신규 간호사 채용을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지 사진

 

이러한 상황은 간호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발표 후 순차적으로 신입 간호사가 발령됐어야 했지만, 전공의 이탈로 인해 발령이 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도 채용 공고는 아예 올라오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취업이 어려워지자 많은 간호대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휴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하는 것보다는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심리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진료 거부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만약 하반기에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실시한다면 원래 계획대로 10월에 모아서 할 수 있도록 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의정 갈등이 간호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해주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간호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의료 현장에서의 인력 공백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병원,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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