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장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그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발을 보호하는 아쿠아 슈즈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 중 하나는 발바닥이 베이는 열상 사고입니다. 해수욕장의 모래 속에는 날카로운 돌,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 등이 숨겨져 있어 맨발로 다니다가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속에서 다치면 감염 위험이 높아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쿠아 슈즈는 발바닥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물속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2.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과 대처법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화상 같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미 쏘였다면 생리식염수나 바닷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피부에 붙은 촉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세척 시 수돗물이나 생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농도가 낮은 민물이 해파리 독을 체내로 빠르게 퍼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파리에 쏘인 후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일광 화상 예방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일광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1~2시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일광욕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찬물이나 얼음팩으로 피부를 충분히 식히고,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응급처치와 병원 방문
해수욕장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피부가 찢어져 열상이 발생한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여러 번 씻고 지혈한 후 인근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깊지 않은 상처라도 소독약을 이용해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앞서 언급한 대로 생리식염수나 바닷물로 세척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 화상을 입었을 때는 피부를 차갑게 식히고, 심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즐거움과 휴식을 주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방문하면 다양한 사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아쿠아 슈즈, 자외선 차단제, 응급처치용품 등을 챙겨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