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한 성격, 치매를 의심해볼 때
이전과 달리 무관심한 정도가 심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뇌소형혈관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무관심 정도가 높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이 뇌 기능을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때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무관심 정도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갑자기 무관심해진다면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ㆍ변덕이 심한 성격,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
변덕스럽고 불안한 성격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 불안·걱정·변덕이 심한 노인은 인지 기능이 낮았고, 동기·성취도·활동성이 높은 노인은 인지 기능이 높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여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화를 잘 내고 난폭한 성격, 전두측두엽 치매 의심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충동 조절을 못 해 폭력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아닌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전두측두엽 치매에 걸리면 기본적인 사회 예의범절, 상식 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며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상한 행동이 나타날 때는 정신병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술은 피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외운 뒤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꾸준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