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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선점을 위한 각축전

by 임팩트팩터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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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모바일 신분증의 원년으로, 금융권과 빅테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의 시행으로 병·의원과 약국에서도 신분증과 전자서명을 통한 본인확인이 의무화되면서, 모바일 신분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4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의 참여사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네이버,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5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연내 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구축 단계부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모바일 신분증 포스터

은행권의 전략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국민지갑'을 국내 대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로 키울 계획입니다. 은행 업무는 물론 관공서, 공항, 의료기관 등에서 국민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주민등록증 본인확인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 중인 스마트항공권이나 전자증명서 서비스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계열사 통합 금융앱 '올원뱅크'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국 농협금융 영업점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에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활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홈화면, NH지갑 등 주요메뉴에 신분증을 배치하고 바로실행 등으로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테크의 전략

빅테크 기업들도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사업 확장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습니다.

  • 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안정성 높은 인증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서로 플랫폼 가치를 높이는 '윈-윈' 전략을 세웠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과 금융사고 예방 서비스를 함께 제시해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토스: 토스는 모바일 신분증을 앱 홈 화면에 배치하는 등 전력투구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정부와 발맞춘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 네이버: 네이버는 자사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 결제, 제휴처 혜택 등과 모바일 신분증 연계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의 미래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실물 신분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금융과 IT기술 기반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입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모바일로 제공 중이며, 2024년 12월 27일부터는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서비스로, 금융권과 빅테크 간의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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