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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TV보는 습관 줄이면 비만 위험 감소

by 임팩트팩터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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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비만 위험, 생활습관으로 낮출 수 있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이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비만의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비만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 예방에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전자와 생활습관의 상호작용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3만 8천여 명의 유전체와 생활습관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체질량지수(BMI)와 관련된 유전 변이를 종합해 비만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계산하고, 신체활동, 식이, 좌식생활, 음주, 수면 등 5가지 생활습관 요인을 점수화해 건강한 생활습관 점수를 산출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적 위험도가 높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비만 위험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들은 유전적 위험도가 낮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이 3.54배 높았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

흥미롭게도, 유전적 위험도가 높아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비만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유전적 위험도가 높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만 위험은 2.16배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중등도 유전적 위험을 가진 사람이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2.63배)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 결과는 유전적 소인과 생활습관이 독립적으로, 또 상호작용을 통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좌식 생활습관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특히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시간이 2시간 이상인 경우 비만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신체활동과 부적절한 식단 역시 비만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비만 환자들이 생활습관의 모든 측면을 동시에 개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좌식 행동 감소와 같은 특정 요인에 집중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비만 예방 전략의 필요성

이번 연구는 비만 예방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개인의 유전적 비만 위험도를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비만 및 관련 질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팀은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대사질환 분야 권위지인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결론

비만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위험이 높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비만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적절한 식단과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은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등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비만 예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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