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는 신체 근육이 약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걷기 능력이 저하되면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이는 근육 감소와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노년층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입는 로봇의 혁신: 자연스러운 보행과 근력 강화
웨어러블 로봇은 기존의 지팡이나 전동 휠체어와 달리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육체노동 보조용으로 개발되었지만, 기술 발전과 신소재 개발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기업 위로보틱스의 '윔(WIM)'은 1.6㎏의 경량화에 성공한 보행 보조 로봇으로, 하체 근력 강화를 돕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문워크'는 2㎏의 무게로 다리 근력을 최대 30% 높이고 균형 잡기를 도와줍니다. 이러한 로봇들은 단순히 보행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노년층의 근력 강화와 활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술의 확장: 사전 진단과 예방
웨어러블 기술은 보행 능력이 약해진 이후뿐만 아니라, 사전 진단과 예방 측면에서도 활용됩니다. 스마트 워치, 스마트 깔창 등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에 내장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만보기, 압력 데이터를 활용해 근감소증 조기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근감소증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노년층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과 기술은 노년층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