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명품 숲길
인제 대표 관광지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5월 4일부터 개방,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 통제됐던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오는 5월 4일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43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입니다. 2024년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제 자작나무숲 입산시기는 하절기 5월~10월(오전9시~15시), 동절기 11월~2월(오전9시~오후2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쉽니다.
인제 캠핑타운에서 20분 거리
오토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인제 캠핑타운에 머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인제 캠핑타운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다습한 바람이 설악산 가리능선(1518m)을 넘어오면서 건조한 높새바람이 되어 650m 고지에서만 느낄수 있는, 습하지 않은 쾌적함으로 바뀌는데요. 이것은 인캠에서만 그효과를 톡톡히 보기 때문입니다. 인제 캠핑타운보다 낮아질수록,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기온은 급격히 상승하며, 바다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내륙에서 불어오는 서풍의 영향으로 쾌적함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청정지역 “인제” 라지만 인제 캠핑타운 만큼 쾌적한 기후를 맛 보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기 좋지만, 10세 이하 어린이 동반은 비추천
인제 자작나무 숲에는 자작나무숲코스, 치유코스, 탐험코스, 힐링코스, 달맞이숲코스 등 다양한 탐방 구간이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곳곳이 포토스팟이라 힐링과 탐방, 감성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작나 숲을 찾는다면 주차장 요금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일 기준 대형버스 1만원, 소중형 승용차의 경우 5000원의 주차료가 부과되며 납부한 주차요금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난이도 : 길은 임도이기 때문에 올라가는데 큰 불편함은 없음
- 어린이 동반 : 10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 추천하지 않음
- 자작나무숲 안내소 전화번호 : 033-463-0044
- 네비게이션 주소 :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
- 소요시간 : 주차장에서 3.2km떨어진 산중턱에 있으며, 걸어서 약 50분 ~ 1시간 20분 소요(왕복 2~3시간 소요)
- 금지사항 : 애완동물 출입금지, 음식물 반입 및 야영 금지, 인화물질 및 담배 반입 금지
순백색의 나무줄기, 연둣빛 새잎을 즐겨 보세요
지난 겨울 이례적인 폭설 피해가 발생하면서 인제 자작나무숲에도 많은 나무가 꺾이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30년 넘게 운영된 자작나무숲이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림청과 인제군청 관계자들은 복구작업에 나섰고 수령이 20년 정도 되는 젊은 나무였던 숲 속 자작나무들 역시 봄을 맞아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5월 자작나무숲은 순백색의 수피와 연둣빛 새잎이 어우러져 다른 계절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합니다. 개방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산림청 홈페이지 또는 자작나무안내소( 033-463-0044)에서 확인 후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